유안타증권은 6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대해 공무원 사업 철수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수 의견은 ‘매수(Buy)’, 목표 주가 5만6700원을 유지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전일 종가는 3만8400원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8% 성장한 9422억5000만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1236억원을 기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기숙학원, 유·초등에서의 부진이 실적성장 둔화의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메가스터디교육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7.3% 줄어든 505억원이었는데 이는 에스티유니타스 평가손실 등 비경상적 손실이 발생한 것이 원인이라는 게 권 연구원의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올해는 공무원 사업 철수로 매출액 감소가 예상된다”면서도 “고등학교 오프라인, 오프라인 기숙학원의 시스템 변경을 통한 매출 회복, 중등 부문에서 EBS 영향에서 벗어나는 흐름,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학 편입사업 등으로 인해 매출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이 유일한 적자사업부였던 공무원 사업을 철수한다고 결정해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앞서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 2022년 10월 공단기를 운영하는 에스티유니타스를 인수하며 전환을 모색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공무원 학원 시장 내 독점 우려를 이유로 합병을 금지했다.
공무원 사업부의 매출액은 2022년 599억원, 2023년 577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435억원으로 연간 500억~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2022년 250억원, 2023년 203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66억원으로 적자였다. 권 연구원은 “공무원 사업부 철수로 인해 매출액은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해 4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3개년(2024~2026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60% 내외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달 10일에는 보유 중인 자사주 69만1000주 소각을 결정했으며 지난달 26일에는 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 계획을 밝혔다.
권 연구원은 “공무원 사업 철수로 인해 2025년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 규모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