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화학군 기업인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인프라셀이 3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유안타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올해 9200억원의 차입금 상환을 목표로 투자자산을 일부 매각하는 등 재무부담 축소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롯데케미칼의 종가는 6만1000원이다.

유안타증권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영업이익을 2212억원으로 추정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19조4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1%로 예상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에틸렌의 수급 개선 속에 유가 하락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 1분기부터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이 우크라이나 종전 수혜주인 점에도 주목했다. 황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은 석화 원료인 나프타 원가를 낮출 수 있다”며 “여기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해로 직도입할 수 있어 수입 운송비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9200억원의 차입금을 진행하며 자산 매각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말 순차입금 규모는 6조9000억원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월 무보증 회사채 2조2000억원을 은행 보증채로 전환해 조기상환 부담에서 벗어난 바 있다.

회사는 7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라인프로젝트와 유가증권 3000억원을 매각할 예정이다. 황 연구원은 “라인프로젝트 지분율이 100%에서 51%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지분율이 53%에서 47%로 줄어드는 점을 반영해 적정 주가를 소폭 낮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