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홈페이지 캡처

신한리츠운용의 상장 리츠(REITs·부동산 투자회사)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2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입 계획 안건 등이 모두 통과했다고 밝혔다.

먼저 자본준비금을 65억원 감액해 배당재원으로 활용하는 안건은 출석률 48.85%, 찬성률 75.22%로 승인됐다. 차입 계획 안건도 찬성률 73.86%로 주주총회 문턱을 넘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차입 계획에 따라 보유한 미국 부동산 펀드 3곳(USGB, PRISA, CBRE USCP)의 지분 중 일부를 매각해 차입금 397억원 중 일부 또는 전액을 오는 9월 전에 상환하기로 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차입금은 연이율이 8.5%여서 비용 부담 요인으로 지적받아 왔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구체적인 자산 매각 규모는 오는 3월 중으로 공시하기로 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또 오는 7월과 8월 차례로 돌아오는 환헤지(Hedge·위험회피) 계약 만기 때 정산금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대비해 400억원 규모의 한도 대출(Credit Line·크레디트 라인)을 개설하기로 했다.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을 뚫어 놓는 것이다.

계약 만기 때까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이 1450원 수준이면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환헤지 정산금으로 총 233억원을 내야 한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크레디트 라인의 금리를 연 5%대 초반으로 계획하고 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지난해 7월 공모가 3000원으로 상장했다. 하지만 미국 부동산 경기 부진과 원·달러 환율 급등 등의 여파로 이날 종가 기준 1645원에 머물고 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환헤지 정산금까지 반영한 순자산가치(NAV)가 주당 2300원 수준으로 현재 주가보다 39%가량 높기 때문이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관계자는 “차입 계획에 따라 자산 매각을 통해 예정된 배당금 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