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미국 국채 30년 스트립 채권에 투자하는 환헤지형 상장지수증권(ETN) 3개 종목을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메리츠 미국채30년 스트립 ETN(H) ▲메리츠 레버리지 미국채30년 스트립 ETN(H) ▲메리츠 인버스2X 미국채30년 ETN(H)으로 ‘KIS 미국채 30Y 스트립 총수익(TR) 지수’를 추종한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상품이 미국 스트립 채권을 편입해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립은 원금과 이자가 붙어있는 채권을 분리하고 만기가 긴 원금에만 투자해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을 늘리는 투자 전략이다.
메리츠 미국채30년 스트립 ETN(H)의 듀레이션은 약 28년으로 일반 미국채 30년물의 듀레이션인 16년보다 약 1.75배 길다. 기초 지수에 2배로 투자할 수 있는 메리츠 레버리지 미국채30년 스트립 ETN(H)의 듀레이션은 약 56년으로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4월 출시한 메리츠 3X 레버리지 미국채 30년 ETN의 듀레이션인 48년보다 8년 가량 길다.
듀레이션이 긴 만큼 금리 하락기에 일반 채권보다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메리츠증권의 설명이다. 권동찬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전문)은 “이번 ETN 3종은 미국채의 이자 수익과 자본 차익에 더 집중하길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