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올해 첫 외국인 패시브자금이 유입되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좌수 증가 폭은 1.34%로 약 1068억원 순유입에 해당한다.
패시브 자금은 특정 시장이나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의 자금을 뜻한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입은 지난해 5월 말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보는 반가운 신호이기도 하다”고 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7월 18일을 정점으로 국내 증시에서 ‘팔자’ 기조를 이어왔다. 지난해 하반기에 외국인 액티브 자금만 22조원 넘게 증발했다. 올해 들어서도 액티브 자금 1조4000억원, 패시브 자금 1조5000억원 등 순유출이 이어졌다.
종목별 외국인 순매도 규모를 보면 지난해 7월 19일 이후 삼성전자가 23조4250억원으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현대차 1조5180억원, 삼성전자우 1조440억원, 기아 1조290억원, LG화학 9260억원 순이었다.
정부가 오는 3월 31일부터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 거래를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앞으로 외국인 자금이 다시 국내 증시로 유입될지가 중요해졌다. 김 연구원은 다만 “특별한 호재 없이 나타난 패시브 자금 유입인 만큼 앞으로 추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