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계열의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가 대표이사를 교체한다.
EQT는 페르 프란젠 유럽 및 북미 사모투자 부문 총괄을 신임 대표 겸 매니징 파트너로 선임한다고 20일 밝혔다. 프란젠 신임 대표는 오는 5월 27일 정기 주주총회 결의 이후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크리스찬 신딩 대표는 새롭게 구성되는 EQT 위원회의 의장직을 맡는다.
프란젠 신임 대표는 지난 2007년 5월 EQT에 합류해 약 20년 넘게 근무한 사모투자 전문가다. 그는 220억유로(한화 약 33조2000억원) 규모의 10호 펀드 조성으로 지난해 전 세계 최대 PEF 결성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QT에 합류하기 전에는 모건스탠리에서 인수합병(M&A)과 레버리지 금융 및 북유럽 금융을 담당한 바 있다.
프란젠 신임 대표는 “EQT의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회사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EQT의 핵심 가치를 지키고 고객과 주주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EQT는 2009년부터 한국 투자를 시작했다.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으로는 SK쉴더스와 최근 인수한 KJ환경 등이 있다. 모두 조 단위 거래대금이 오간 ‘빅 딜’로 꼽힌다. EQT 프라이빗 캐피탈 유럽 및 북미 사모투자 부문은 총 1130억유로(약 170조5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