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선보인 두산에너빌리티 수소터빈 모형.

대신증권은 19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원전의 유럽 진출 불확실성보다 글로벌 원전 및 가스발전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제조 경쟁력에 대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5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전 입찰이 시작되며, 웨스팅하우스의 신규 대형 원전 수주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기기 수주로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다른 소형모듈원자료(SMR) 업체와의 주기기 공급계약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원전의 미국 대형 원전 진출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가스발전 주기기 분야에서도 글로벌 가스발전 시장 회복, 제한적인 가스터빈 공급 업체 수, 한국 내 레퍼런스 확보 등으로 해외 가스 발전소 수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2025년 두산에너빌리티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1.7% 감소한 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0% 증가한 3659억원으로 추정했다. 허 연구원은 “석탄과 담수화 등 저마진 공사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고수익성의 원자력 기자재 및 가스발전 기자재와 서비스 매출 확대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