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재 메리츠증권 S&T·리테일 부문 대표는 “2026년 말까지 SUPER365 계좌의 수수료 면제 등의 비용으로 최대 1000억원을 예상한다”며 “리테일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장기적 투자로 본다”고 했다.
장 대표는 19일 메리츠금융지주 경영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Super365는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 계좌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11월부터 Super365를 통한 국내·미국 주식 거래 및 달러 환전을 수수료 없이 무료로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가 인기를 끌면서 Super365를 예탁자산은 9200억원에서 5조원으로 뛰었고, 고객 수도 2만3000여명에서 10만명까지 늘었다. 장 대표는 다만 “SUPER365 계좌 프로모션(수수료 면제) 비용이 재무적으로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디지털 투자 플랫폼을 출시해 혁신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4조7850억원, 영업이익 1조5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3년보다 26.6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9.69% 증가하면서 2022년 이후 2년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했다.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960억원으로 2023년보다 17.97%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은 핵심 먹거리였던 부동산 금융을 넘어 기업 금융과 리테일 등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김종민 메리츠증권 IB(투자은행) 부문 대표는 “수년간 부동산 금융 강자 지위를 유지하면서 롯데그룹, 홈플러스, 고려아연 등 일반 기업과의 금융 계약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앞으로 영역을 넓혀 균형적 IB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