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뉴스1

KB증권과 대신증권이 금융감독원의 정기 검사를 받는다. KB증권은 6년, 대신증권은 14년 만이다.

18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조만간 KB증권과 대신증권에 정기 검사와 관련된 사전 통지서를 보낼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금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정 기간을 주기로 금융투자회사를 상대로 정기 검사를 실시하는데 KB증권은 2019년, 대신증권은 2011년이 가장 최근이었다. 정기 검사는 대략 3주간 소요되며 금감원 직원 약 20명이 투입된다.

금감원은 증권사의 경영 실태를 평가하고, 상시 감시 때 파악된 개별 증권사의 리스크를 점검한다.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는 걸 막기 위해서다.

이달 초 금감원은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사전예방적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불건전 영업행위를 엄단하겠다면서 채권 관련 불법 자전 거래를 중점 점검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KB증권은 고객 랩어카운트(랩)·특정금전신탁(신탁)에서 채권 수익률 돌려막기로 금융당국의 징계 심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정기 검사가 끝나면 다음 타자는 신한투자증권이 될 가능성이 크다. 주요 증권사 중 가장 오래 전인 2019년이 마지막 검사기 때문이다. 이 외 하나증권은 2020년, 메리츠증권·삼성증권은 2021년,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은 2022년에 금감원의 정기 검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