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리기판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으로 불붙은 유리기판주(株)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유리기판 검사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인 피아이이 주식은 17일 오전 9시 10분 코스닥시장에서 1만132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20.43%(1920원) 올랐다.
같은 시각 켐트로닉스, 필옵틱스, 한빛레이저, 태성, 기가비스 등 유리기판주 테마주로 묶인 종목 모두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리기판 사업을 위해 삼성전자가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손잡을 것이란 기대감이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유리 기판은 반도체 기판에 기존 플라스틱과 같은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한 것으로, 이론적으로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쉽게 말해 반도체 미세공정을 한 세대에서 두 세대가량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
유리기판을 사용하면 칩의 온도가 올라 패턴이 왜곡되는 현상도 크게 줄어든다. 유리기판은 또 미래 기술로 여겨지는 칩렛(Chiplet) 패키징 적용에도 가장 적합한 기술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