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년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보다 2만8000원(5.25%) 오른 56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엔 57만7000원까지 상승하며 1년 내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4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22.1% 늘어난 8925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3.1% 늘어난 2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56.3% 증가한 2조7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양산 사업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물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