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p(0.33%) 내린 2,521.27, 코스닥 지수는 6.77p(0.91%) 오른 749.67로 장을 마감했다. /뉴스1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약간 확대했다. 미국 경제의 축인 소비 관련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게 나온 여파에 글로벌 달러가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다만 달러-원은 1440원 선이 뚫리자 반등 양상을 나타냈다.

15일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서울환시 종가 대비 5.60원 하락한 144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반) 종가 1443.50원 대비로는 1.60원 낮아졌다.

1440원 부근에서 소폭 등락하던 달러-원은 미국의 지난 1월 소매판매 지표가가 발표되자 1437.40원까지 하락하며 일중 저점을 찍었다. 이후 거래 마감까지 낙폭을 되돌리는 흐름이 연출되며 1440원 선이 회복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9%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3월(-1.1%)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시장 예상치(-0.1%)를 크게 밑돌았다. 이에 따라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5% 선 아래로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상반기 중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살아났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소매판매 발표 직후 106.5 부근까지 하락,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낙폭을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