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한화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12일 한화의 종가는 3만7700원이다.
13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는 주요 자회사 가치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상승)과 건설 부문 중심의 별도 부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도 자회사 가치 상승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순차입금 감소, 배당금 확대 등이 확인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최근 한화의 주가가 올랐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고 최 연구원은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한화의 매출액은 18조원, 영업이익은 1조1300억원이다. 이라크 비스야마 신도시 프로젝트(BNCP) 도급액 증가에 따른 원가율 개선 효과(약 900억원)가 반영되면서 건설 부문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솔루션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도 개선됐다.
최 연구원은 “건설 부문은 9조2000억원의 수주잔고가 남아있는 BNCP 프로젝트가 올해 4분기 재개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회사 주가 상승은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한화오션을 연결 편입할 예정으로 방산, 조선, 해양의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화는 자회사의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연초 대비 40.1% 올랐다. 다만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71.0%로 지난해 연말 66.8% 대비 확대됐다. 최 연구원은 “자회사 가치 증가분의 지주회사 전이, 자체 사업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한화의 주가는 충분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