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2월 13일 15시 5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법인 대리운전 사업인 ‘굿서비스’ 매각을 추진한다. 법인 대리운전은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난 사업으로 꼽힌다. 그러나 티맵모빌리티가 인공지능(AI) 기술 중심으로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하면서 서울공항리무진, 공항리무진과 함께 매각 대상에 올랐다.
13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가 자회사인 굿서비스 매각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최근 한 원매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세부 조건을 조정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전체적인 매매 대금은 합의가 된 상황이다.
앞서 티맵모빌리티는 국내의 한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거래 조건을 두고 조율하다가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티맵 측과 협상 중인 원매자가 이전 협상자보다 높은 가격을 부르면서 거래 대상이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르면 3~4월 내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009년 설립된 굿서비스는 법인 대리운전 기업이다. 임원과 개인사업자 대표 등을 대상으로 운전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2021년 굿서비스 지분 100%를 인수하며 유선콜 시장에 진출했다. 2023년 매출액 245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14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1000여개의 법인과 계약을 맺고 대리운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굿서비스의 주요 고객층은 법인 임원이다. 업계에서는 대기업 임원 수가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향후에도 법인 대리운전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EBITDA 마진율은 2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가 알짜 사업인 법인 대리운전 사업 매각에 나선 데엔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SK그룹은 작년부터 대규모 리밸런싱에 나서면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이에 따라 티맵모빌리티 측도 굿서비스 외에 서울공항리무진과 공항리무진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서울공항리무진은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