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티이 CI.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가 상장 첫날 강세다.

12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아이에스티이는 공모가보다 71.75% 오른 1만9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에스티이는 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반도체 장비를 중심으로, OLED, LCD, 자동차 등 다양한 기타 산업에 사용되는 장비와 부품을 판매한다. 2016년부터 SK하이닉스에 풉 클리너를 공급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풉 클리너는 웨이퍼(Wafer)를 보호하고 운반하는 특수 용기인 풉을 세정하는 장치다.

상장 전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 경쟁률은 1148.16대 1을 기록했다.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99.1%가 공모가격을 아이에스티이의 희망 범위 이상으로 써냈다. 덕분에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격 상단인 1만1400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455.83대 1이었다.

상장 직전인 이달 10일 아이에스티이는 미국에 본사가 있는 국내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테스트(OSAT) 업체로부터 반도체 장비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로 아이에스티이는 올해 매출 706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는 전망치라 실제 실적은 달라질 수 있다.

상장 전인 지난해 1~3분기 아이에스티이의 매출액은 27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