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본사 전경. /CJ제일제당 제공

대신증권은 12일 CJ제일제당이 지난해 4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10% 하향했다. 전 거래일 CJ제일제당은 2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분기 대한통운 제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4조4750억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2199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성과급 200억원이 반영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영업외비용으로 유무형 자산 손상차손 2533억원 인식 영향으로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특히 국내 식품 부문의 경우 가공식품은 설 명절 선물세트 조기 출고와 쿠팡 거래 재개 효과에도 불구하고 소비 둔화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1% 감소했다. 해외 식품 매출액은 7% 증가했으나 미국은 지난해 12월 토네이도 영향으로 디저트 생산 차질이 발행했다.

CJe대한통운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7조7774억원, 영업이익은 3% 줄어든 1조33억원으로 전망됐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셀렉타 매각을 고려해 셀렉타 실적은 상반기까지만 방영했다”면서 “국내 식품은 내수 소비 위축 우려가 존재하나 쿠팡 거래 재개 효과로 온라인 채널 중심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실적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