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0 탄약운반장갑차(왼쪽)과 K9 자주포(오른쪽).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깜짝 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은 11일 오전 9시 18분 코스피시장에서 46만75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13.2%(5만4500원) 상승했다. 장 초반 주가가 48만9500원까지 뛰면서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기대를 웃돈 실적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을 공개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4조8311억원, 영업이익은 89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를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68% 넘어섰다. 폴란드 무기 수출 증가와 환율 수혜, 반복 생산을 통한 이익 극대화 등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별도기준 연간 매출에서 수출이 4조4000억원, 내수가 4조원으로 처음으로 수출 규모가 내수 규모를 앞질렀다. 올해도 국내 양산 물량과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늘어나 지상방산 부문의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배구조 재편도 속도를 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열사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2237만주(지분율 7.3%)를 1조3000억원에 취득하는 내용의 계약을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지분 확대를 토대로 시너지를 높이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또 100% 자회사인 한화에비에이션에 225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한화에비에이션은 항공기 엔진 리스 플랫폼이 주력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