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동맹국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증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株) 주가가 급등했다.
에스와이스틸텍 주식은 6일 오전 9시 20분 코스닥시장에서 746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9.54%(650원) 올랐다. 에스와이스틸텍은 2023년 코오롱글로벌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분류된다.
HD현대건설기계, 전진건설로봇, HD현대인프라코어 등 재건 사업에 필요한 건설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다.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14∼16일(현지시각)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인 키스 켈로그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전을 잠정 중단하고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일단 놔둔 채 러시아의 공격 재발을 방지하는 안전 보장 방안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이 큰 골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직접 대화도 가능하다고 했다. 러시아도 젤렌스키 대통령과 협상을 위한 대화는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