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인 ‘온라인 주총장’이 인기를 끌며 가입 기업이 크게 늘었다. 삼성증권은 올해부터 해당 서비스를 비상장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의 온라인 주총장은 주주총회의 전자 투표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과거 주주들이 주총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야 가능했던 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삼성증권이 2020년 민간 증권사 최초로 도입해, 이용기업이 도입 당시 280여개사에서 현재 920여개사로 크게 늘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한 주주총회 진행 플랫폼을 넘어 법인들의 자산 관리 기반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증권은 기업별 전담직원을 배치해 신청 기업들이 주주총회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주총장 이용기업들은 유상증자, 메자닌·채권발행 등으로 협업을 확대, 최근 5년간 63건,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딜을 성사시켰다.

삼성증권은 올해부터 서비스 범위를 비상장사로 확대해,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하고 연계해 영업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주명부 관리 서비스 기업 코드박스와 협업해 비상장사 주주명부 양식을 표준화하고, 이를 온라인 주총장에 연동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 관련 문의 및 신청은 삼성증권 법인컨설팅팀(02-2020-680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