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운용사 KCGI는 미래에셋자산운용 PE부문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5일 글로벌 1위 권선업체인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에 2억달러(약 2900억원)의 신주 인수 대금을 납입하며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컨소시엄은 LS그룹의 해외 계열사인 에식스솔루션즈의 지분 약 21.1%를 인수하게 됐다. 이번 투자를 통하여 평가된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가치는 9억5000만달러 (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컨소시엄은 이번 투자를 위해 ‘KCGI-미래에셋 글로벌 에너지 ESG 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PEF)’를 설립했다. PEF의 핵심운용인력은 KCGI의 강성부 대표, 정준택 부대표, 임현철 부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배중규 본부장, 공영현 팀장 등 총 5인으로 구성됐다.
PEF의 LP 투자자로는 교직원공제회, MG새마을금고, 한국증권금융 등이 주축이 됐다. 기관투자자들은 에식스솔루션즈의 애틀랜타 본사와 주요 공장 현지 실사 등을 거치며 기업 경쟁력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CGI는 2024년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에 거점을 보유한 글로벌 1위 권선 업체다. 권선은 전기에너지와 운동에너지의 상호 변환 역할을 하는 소재다. 전기차 구동모터(Traction Motor)와 초고압 변압기에 사용된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연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코스피 상장 뿐만 아니라 해외 상장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이번 프리 IPO(Pre-IPO) 자금 2억달러를 2025~2026년 성장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KCGI는 앞으로 에식스솔루션즈·LS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LS그룹이 ‘Vision 2030’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에 적극 공감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LS그룹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