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효성중공업 주식은 4일 오전 9시 16분 코스피시장에서 48만3000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전날보다 7.93%(3만5500원) 올랐다. 장 초반 주가가 49만2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실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은 전날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10~12월) 연결기준 매출 1조5715억원, 영업이익 13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8% 안팎 웃돌았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성과급, 통상임금 관련 일회성 비용 260억원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시장 예상치를 29%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했다.
증권사들은 효성중공업의 주력 제품인 초고압 변압기 사업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이날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국내 증권사는 6곳으로 IBK투자증권이 6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한투자증권 62만원 ▲하나증권·NH투자증권 60만원 ▲BNK투자증권 59만원 ▲삼성증권 55만원 등이다.
효성중공업은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창원공장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미국 멤피스공장은 2026년 중으로 증설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상헌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기존 발표한 증설 투자로 생산능력을 40%가량 확대할 계획인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추가 투자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