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일 유니드에 대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지만, 올해 중국 이창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염화칼륨 가격이 반등하면서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10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유니드의 종가는 6만5300원이다.
지난해 4분기 유니드의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6%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인 185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주력 제품군들의 견고한 업황은 지속됐지만, 일회성 및 정기보수에 따른 비용이 반영된 탓이다.
국내 화학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2.4% 감소했다. 해상 운임 하락과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본사 성과급 약 20억원이 반영됐고, 작년 10월 중순 이후 2주간의 연차 보수가 진행된 것과 전기료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약 20억원)이 악영향을 미쳤다.
중국 화학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6% 감소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염소 부문의 성수기 효과가 있었지만, 중국 종속법인인 UJC가 10월 초 정기보수를 했다”며 “UHC가 시운전하며 일부 초기 가동 비용(약 20억원)이 발생했으며 CPs 플랜트 또한 신규 제품의 테스트로 약 30억원의 적자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부터는 중국 이창의 넘버원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올해 1월부터 관련 시운전에 들어간 상태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가성 칼륨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12%(약 8만8000톤) 증가하며 세계 1위 가성 칼륨 업체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니드는 5만2000톤 규모의 경질 탄산칼륨을 동시에 증설하며 칼륨염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올해 염화칼륨의 가격 상승도 제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주요 염화칼륨 수출국인 벨라루스가 올해 상반기에 약 100만톤의 염화칼륨 수출을 줄일 계획이고, 라오스에서도 싱크홀 문제로 염화칼륨 생산이 일부 중단됐다”며 “미국의 캐나다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로 역외 염화칼륨 가격 상승을 추가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동사 제품 판가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