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4일 솔루스첨단소재에 대해 주가 재평가를 위해선 전지박 수익성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솔루스첨단소재의 종가는 1만3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솔루스첨단소재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9% 늘어난 1603억원, 영업적자 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치다.
전지박 매출액의 경우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806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헝가리 2공장 가동 및 유럽·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증가한 영향”이라며 “전지박 공급 과잉 및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여전히 부진하겠지만, 적자 폭은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박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5% 늘어난 515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엔드 제품 중심의 판매량이 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스탠더드 제품 라인 전환을 통해 수요 고성장이 기대되는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등 하이엔드 시장에 적극 대응해 성장 모멘텀(상승 여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전기차 수요 부진 및 정책 리스크로 이차전지 업체들의 눈높이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솔루스첨단소재의 경우 선제적인 현지 투자 및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경쟁사 대비 차별적인 외형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황 회복 시점이 지연되고, 높은 고정비 부담 등으로 전지박 수익성이 부진하지만,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더딘 수익성 개선으로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상존한다”며 “그럼에도 동박 부문의 신성장 모멘텀 및 견조한 전자소재 실적 등으로 주가 하방 경직성은 견고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