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CI.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쓰던 경동나비엔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경동나비엔 주식은 24일 코스피시장에서 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주가가 10.48%(1만600원) 하락했다. 경동나비엔 주가는 이날 장 중 10만7000원까지 오르며 지난 21일 세웠던 역대 최고가(10만7700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둔 이날 오후 3시 15분쯤 실적을 공개하면서 8만6500원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어닝 쇼크(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영향이 컸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4003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인 매출 4440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에 못 미쳤다. 보통 4분기가 성수기로 꼽히는 점에서 실적 실망감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경동나비엔이 콘덴싱 온수기에 이어 히트펌프와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 등 북미 시장 핵심 난방 장치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가 주가 흐름을 가를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해 하반기 이후 경동나비엔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