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박스글로벌이 운영하는 미트박스 애플리케이션 화면. /미트박스글로벌 제공

올해 첫 번째 상장기업인 미트박스글로벌이 코스닥 상장 첫날인 23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미트박스는 공모가(1만9000원) 대비 1550원(8.16%) 내린 1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축산물 도소매 판매 및 중개업체 미트박스글로벌은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1988개사가 참여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9000~2만3000원) 하단인 1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459.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으로 1조900억원이 모였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B2B(기업 대 기업)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미트박스’ 운영을 통해 기존의 축산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1차 도매상과 소매업자 간 직거래가 가능하게 했다.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함으로써 유통단계 축소 및 비용 절감을 실현했고, 미수거래 문제 등을 해결하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고 미트박스글로벌 측은 설명했다.

향후 회사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냉장·냉동 물류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베트남과 대만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기봉 미트박스글로벌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으로 플랫폼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축산 유통 업계에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