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의 제품들. /홈페이지 캡처

인쇄회로기판(PCB) 기업 이수페타시스가 탄소나노튜브(CNT) 제조사 제이오 인수 계획을 접기로 하자, 23일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찍었다.

이수페타시스 주식은 이날 오후 4시 50분 시간외 거래에서 3만51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규장 종가(3만1950원)보다 9.86%(3150원) 올랐다. 시간외 거래의 상한가 폭은 종가 대비 10%다.

이수페타시스는 이날 정규장 마감 후 “주식매매계약(SPA)상 매도인의 의무 불이행으로 계약 해제 사유가 발생해 매도인들에게 SPA 해제를 통지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이수페타시스가 제이오 인수와 함께 5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두 기업 간 사업 시너지가 나기 어렵다고 본 투자자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유상증자는 규모를 줄여 추진된다. 이수페타시스는 신주 1016만2800주를 찍어내 25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모두 증설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이수페타시스가 낸 정정 증권신고서가 금융감독원 문턱을 넘으면 다음 달 25일 신주 배정 대상자를 확정하고, 오는 4월 9일부터 10일까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같은 달 14일부터 15일까지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하고, 5월 1일부터 신주가 거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