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주가가 16% 넘게 오르고 있다. 최대 주주와 2대 주주 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다.
2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전일 대비 16.47%(560원) 오른 396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티웨이항공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힌 게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시장 참여자들은 티웨이홀딩스와 함께 티웨이항공 최대 주주인 예림당과 대명소노그룹 사이의 지분 확보 경쟁이 격화하면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티웨이항공의 최대 주주는 티웨이홀딩스와 예림당으로, 두 회사의 합산 지분율은 30.07% 수준이다. 대명소노그룹은 26.7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한편 양측은 오는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의결권 확보를 놓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