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정서희
그래픽=정서희

이 기사는 2025년 1월 22일 11시 09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티웨이항공 경영권 참여를 공식화한 대명소노그룹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총 9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진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준혁 회장도 후보에 포함됐으나, 대표이사직에 도전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는 이 같은 내용의 주주제안을 티웨이항공 경영진 측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티웨이항공 정관은 이사회 정원을 3~12명으로 정하고 있으나, 현재 이사는 7명에 불과하다. 12명이 상한이나 이미 5석의 공석이 있는 것이다.

7명의 현직 이사 가운데 4명은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이사는 정홍근 대표이사, 김형이 경영본부장 등 사내이사 2명과 김성훈 변호사, 최성용 더스노우볼 대표 등 사외이사 2명이다. 최대주주 예림당의 나성훈 부회장은 임기가 만료되지 않는다.

대명소노는 티웨이항공 현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한 상황이나, 임기가 남아 있는 이사의 해임을 추진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사의 해임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인데, 이를 통과시키려면 출석 주주의 67%로부터 찬성표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대명소노의 지분율은 26.77% 수준이다. 최대주주 예림당과 티웨이홀딩스는 30.06%를 보유 중이다.

이번에 대명소노 측이 추천하기로 한 이사 후보에는 서준혁 회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 회장은 추후 이사회에 입성하더라도 대표이사에 도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명소노 측은 이사회 과반을 확보한 이후 대표이사에는 항공사 출신 인사를 추대할 계획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