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작성 가이드를 발표했다. 국제 정합성을 위해 금감원은 이번 가이드를 만들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데이터 품질 관리 기관 등의 작성 지침을 참고했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는 전체 5장으로 구성됐고, 재무제표 본문과 주석의 작성 원칙과 실무 사례를 담고 있다.
제출인이 보다 정확하게 XBRL 재무정보를 생성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회계 기준과 XBRL 주석 모범사례, 유의 사항을 반영했다.
XBRL 주석 모범 사례엔 ▲주요 계정에 대한 표준계정과목 등 선택 요령 안내 ▲주석 작성 관련 모범 사례 예시가 담겼다. 유의 사항엔 ▲상장사 등의 주요 오류 유형과 조치 필요사항 ▲계정과목과 주석 표 확장 관련 지침 사항이 기재돼 있다.
이번 가이드엔 제출인이 쉽게 XBRL 주석 모범 공시 양식을 구현할 수 있도록 XBRL 작성기 사용 방법도 포함됐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상장사의 XBRL 재무데이터의 품질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 실무자를 상대로 XBRL 재무제표를 교육하고, 해외 금융당국과 긴밀하게 소통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번 가이드는 XBRL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기업의 외부 전문가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가치가 정확하게 평가되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