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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이 존속회사 하나반도체홀딩스와 신설회사 하나마이크론으로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하나마이크론 주식은 20일 오전 9시 7분 코스닥시장에서 1만111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10.19%(1260원) 내렸다. 하나마이크론이 인적분할을 예고하면서 기업가치를 다시 따져보는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17일 반도체 제품 패키징과 테스트 사업 부문을 떼어 내 새 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인적분할 계획을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7월 1일이고,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재상장일은 오는 8월 6일로 잡혔다.

또 분할 이후 하나반도체홀딩스가 신설 하나마이크론 지분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 형식의 현물출자 유상증자에 나설 계획이다. 최소 30%의 지분을 확보해야 종속회사로 둘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머티리얼즈 투자 부문(하나에스앤비인베스트먼트)과의 분할 합병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동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 인적분할 관련 거래 정지 전까지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나반도체홀딩스가 하나마이크론 지분을 어떻게 확보할지 구체적 계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