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쿠팡 거래 재개와 선물세트 조기 판매 효과로 가공식품 매출액 증가에도 외식 경기 부진으로 인해 소재 매출액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CJ제일제당의 종가는 24만2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7조5044억원, 영업이익은 36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각각 0.6%, 7.5% 하회한 수치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실적은 매출액 4조4685억원, 영업이익 2198억원으로 추정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사업부의 매출액은 2조8427억원, 영업이익은 136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외식 경기 부진으로 소재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해외 식품 사업은 지상쥐 매각 관련 기저 해소와 호주, 유럽 등 고마진 국가향 성장이 이어지며 매출액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바이오 사업부 실적은 매출액 1조538억원, 영업이익 682억원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일부 아미노산 제품의 시장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셀렉타 업황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을 것”이라며 “피드앤케어는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돈가 상승폭이 제한적이었고, 곡물 가격 하락으로 사료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글로벌 축산 업황 회복으로 인한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 식품 산업의 업황 부진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글로벌 경쟁사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했다”며 “다만 선진국향 매출액 증가가 주도할 식품 사업부의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과 축산 업황 회복에 기인한 바이오 사업부와 피드앤케어의 실적 회복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