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퀀텀코리아에서 IBM의 양자컴퓨터 '퀀텀'이 전시되어 있다. /조선DB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3일 장 초반 강세다.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양자 컴퓨팅‘ 부문이 신설되는 등 양자컴퓨터가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광통신 부품 제조사 한국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1660원(29.91%) 오른 7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한국첨단소재는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로 직행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상장사인 아톤(23.90%), 우리넷(11.84%), 쏠리드(4.12%)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 역학적 현상을 이용해 다수의 정보를 동시에 연산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초고속 대용량 컴퓨팅 기술이다. 기존 컴퓨터 대비 30조배 빠른 연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양자 컴퓨터는 인공지능(AI) 시장이 커질수록 막대한 계산량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엔(UN)은 2025년을 ‘세계 양자 기술의 해’로 규정하기도 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 CES에서 양자 컴퓨터가 새로운 주제로 선정되는 등 공개 전부터 자본시장의 이목을 끄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CES에서는) 아직 상업화에 대한 가능성보다는 기술력과 컨셉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