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NH투자증권 제공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2일 신년사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위기의식이 팽배한 상황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지난해 우리는 단기적인 시각에 매몰되지 않고 회사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고민하며 조직 구성원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며 “그 결과 2028년까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업구조를 갖춘 회사, 자기자본이익률(ROE) 12% 달성이라는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와 체질개선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그는 국내외 정치적 요인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윤 대표는 “국내 금융그룹들이 올해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정도로 위기의식이 팽배한 상황”이라며 “우리 회사 또한 이러한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각 사업 부문의 중점 추진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면서 규정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윤 대표는 “리테일 부문은 초부유층 중심의 대면 채널과 디지털 부유층 및 대규모 고객을 유입하는 디지털 채널로 분화 발전해야 하고, 기업금융(IB) 사업은 시장 지배력 강화와 함께 글로벌 세일즈 및 구조화와 인프라 사업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일즈 조직과 연계해 운용 사업을 하고, 기관 고객 대상 투자 설루션 부문의 빠른 성장을 홀세일 사업 부문이 주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회사의 성장과 연계해 업계 최고의 처우로 직원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올해 최우선 목표로 삼고자 한다”며 “우리 회사는 모든 사업 부문에서 최고의 인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부터 도전을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조직으로 변해가고 있었던 건 아닌지 자문해 볼 시점”이라고 짚었다.

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도 규정과 원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거듭 설명했다. 그는 “올해 7월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어 내부 통제 기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지나친 영업 저해 요소들은 줄여나가겠지만, 고객과 임직원을 보호할 규정들은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은 임직원 여러분들의 건강”이라며 “임직원 모두 청사(靑蛇)의 기운을 받아 지혜롭게 성장하고 더 나은 변화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