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HD현대중공업 제공

NH투자증권은 2일 2021년부터 시작된 수주 사이클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HD현대중공업의 실적 추정치를 올렸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4만원으로 36% 상향했다. 전 거래일 HD현대중공업은 28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2025~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평균 5% 상향했다”면서 “조선 부문 생산성 개선과 환율 추정치를 조정했고, 선박용 대형 엔진의 타이트한 수습을 고려해 엔진 부문 수익성을 올려 잡은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2024년 수주 가이던스(기업 전망치) 약 95억3000만달러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에 2024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4조1200억원, 영업이익은 98.0% 늘어난 2746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일수 증가와 환율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건조 선가 상승·원가 억제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면서 ”후판 가격 하락에 따른 일회성 비용 환입도 예상된다”고 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미국 중심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확대에 따른 LNG선 발주 강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 발주가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예상보다 양호한 운임을 기반으로 충분한 재무 여력, 환경 규제 대응,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컨테이너선 선사들의 발주가 재차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