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의 2차전지 제조 공장 준공이 지연됐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해당 공장은 약 4만평 규모로, 건설 투자금만 6100억원이 투입됐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양은 ‘동부산 이-파크 산업단지 2차전지’ 공장준공 지연에 따른 정정 공시를 냈다.
당초 기장 공장을 오는 31일까지 준공한다던 금양은 내년 5월 31일까지 잔금 지급을 완료할 것이라고 계획을 변경했다. 생산할 배터리 종류도 ‘4680 및 21700 원통형 배터리’에서 ‘4695 및 21700 원통 배터리’로 바꿨다.
공장을 짓기로 한 동부건설은 같은 날 “공사 도급 계약 관련 발주처(금양)와 협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계약 종료 시점은 별도 기재하지 않았다. 공사 대금은 공사 진행 상황에 맞춰 지급되는 것으로 변경했다.
금양은 지난해 8월 부산 기장군 장안읍 ‘동부산 이-파크 일반산업단지 A1 BL’ 구역에 연면적 12만4479제곱미터(㎡)의 2차전지 제조 공장을 짓는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9월엔 건립 기공식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