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관련주로 꼽히는 한국첨단소재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9분 한국첨단소재는 전 거래일보다 985원(29.98%) 오른 4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2% 넘게 올랐던 주가는 개장하자마자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년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양자컴퓨터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리게티(36%), 퀀텀(24%) 등이 강세 마감했으며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을 담은 QTUM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57.85%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장 시작 전 한국첨단소재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실권주에 대한 유상증자 일반공모에서 전체 청약 경쟁률이 792.1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체 청약증거금은 약 1조5979억원에 달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총 986만8409주를 모집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구주주 청약률은 83.02%를 기록했다. 실권주 167만5529주에 대한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에서는 총 13억2722만주가 접수다. 이중 일반투자자가 12억7797만주,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이 2820만주, 벤처기업 투자신탁이 2105만주를 청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유상증자의 신주 주금납입일은 오는 27일이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