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성탄절 반짝 강세를 보였다가 9만5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2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9만56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3.22% 떨어진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9만9800달러까지 오른 뒤 다음 날 9만5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사상 최고가인 10만8300달러대를 찍었으나 믹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방침이 나온 뒤 급락해 20일 9만2000달러 초반대까지 하락했다.
지난 17일 사상 최고가인 10만8300달러 선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비트코인 보유 불가 방침 발표 이후 등락을 거듭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관련 파생상품 약정이 대규모로 만료됨에 따라 연말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유동성 공급업체인 아벨로스 마케츠의 트레이딩 책임자인 션 맥널티는 “비트코인 옵션 가격과 연관된 매도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어 연말에 가상화폐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