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이링크 CI.

LS그룹의 전기차 충전소 자회사 LS이링크가 한국거래소 상장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LS이링크는 상장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지난 8월 22일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 한국거래소로 상장예비심사 청구한 지 4개월여 만이다.

LS이링크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소 운영 기업으로, 지난 2022년 LS와 E1이 각각 31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전국에 350여개의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277억원, 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LS이링크가 한국거래소의 눈높이 대비 지나치게 높은 몸값을 제시한 게 상장 심사 지연, 심사 철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LS그룹과 주관사는 상장 후 시가총액 1조원을 목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선 LS그룹의 계열사 상장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LS그룹은 지난해 상장한 LS머트리얼즈에 이어 LS이링크를 상장, 이후 LS이브이코리아 상장을 예정한 채였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몸값 산정 자체가 힘들어진 데다 공모주 시장의 위축마저 계속되고 있다”면서 “다만 LS그룹의 LS이링크 상장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