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젠큐릭스 주가가 27일 강세다. 자회사인 나노바이오라이프 지분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젠큐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9원(29.84%) 오른 2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9.93% 치솟은 데 이어 이날 역시 장 초반 주가가 급등했다.
암 분자 진단업체 제큐릭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자회사 나노바이오라이프 주식 90만3753주를 주식회사 시클리드에 양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약 56억4000만원 규모다.
매매대금은 내년 2월 28일 10억원, 6월 30일 2억원, 12월 31일 5억원, 2026년 6월 30일 5억원, 12월 24일 19억4400만원으로 나눠 시클리드로부터 받을 예정이다.
앞서 젠큐릭스는 이달 24일 장 마감 후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나노바이오라이프 주식 양도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금 41억원, 시클리드 보유 주식 약 15억원어치를 나노바이오라이프 주식과 교환하기로 했다.
그간 자금 확보에 난항을 겪어왔던 젠큐릭스가 현금 확보에 성공하자, 실적 개선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9월 말 기준 젠큐릭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말 29억3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10분의 1 규모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