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2025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가 열렸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사장이 내년에도 부동산으로 돈 버는 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고운호 기자

‘2025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 둘째 날인 21일에는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았다. 한 20대 커플은 “주말에 데이트도 하고 돈 버는 비법도 배워갈 겸 함께 오게 됐다”고 말했다.

다양한 방송에서 20~30대의 재테크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필 머니트레이닝랩 대표는 ‘진짜 노후 준비법’ 강연에서 “경기 수축 국면이 예상되는 만큼, 오버슈팅(단기 급상승)한 미국 주식시장에 과도한 쏠림 투자를 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노후 대비는 수익률이 아니라 안정성의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요즘 대중화된 ETF(상장지수펀드) 투자 전략 강연도 큰 관심을 받았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펀드매니저와 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팀장의 강연이 끝나자 개인 상담을 받고자 20여 명의 참관객이 긴 줄을 섰다. 두 사람은 기다린 모든 사람의 질문에 일일이 답했다. 김남호 매니저는 “마지막 강연이었는데도 열기가 대단했다”며 “재테크 박람회의 위력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30여 개 기업 부스에는 볼거리가 풍성했다. 5000원 캐시가 충전된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선불카드 1000장은 순식간에 동이 났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와 삼성금융네트웍스, 토스뱅크가 이벤트로 배포한 타포린백도 인기였다.

금융 상담 코너도 북적였다. 동양생명과 DB손해보험 부스에는 보험 리모델링을 고민하는 참관객들의 상담이 이틀간 이어졌다. 한국거래소KRX금시장 부스에서는 금 투자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연 인원 2만여 명이 참관한 이번 행사는 동영상과 서적으로도 다시 만날 수 있다. 강연 다시 보기 영상은 이달 말부터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인 ‘조선일보 머니(youtube.com/@chosunmoney)’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지방에 거주해 참석하지 못했거나 1·2관 강연 시간이 겹쳐 미처 듣지 못했다면 유튜브에서 ‘조선일보 머니’를 검색해 영상으로 보면 된다. 구독 버튼을 누르면 쏠쏠한 금융 투자 강연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강연 내용을 정리한 책은 내년 2월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