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의 포르투갈 생산공장 전경./씨에스윈드 제공

NH투자증권은 풍력 타워 건설 사업의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어 기술력을 갖춘 씨에스윈드에 유리할 것이라고 13일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Buy(매수)’와 6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씨에스윈드 전날 종가는 4만1350원이다.

NH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의 2024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1510억원과 2850억원으로 내다봤다. 각각 전년 대비 107%, 171% 증가한 수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2022년 11월 글로벌 풍력 터빈 기업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와 계약해 2024년 5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해상풍력 타워를 공급하기로 했다. 씨에스윈드 베트남과 포르투갈 법인에서 공급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풍력 타워가 커지면서 뒤틀림 없이 타워를 제조하기 까다로워졌다”고 말했다. 제작이 어려워져 진입장벽이 높아진 만큼 씨에스윈드에는 호재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씨에스윈드 베트남 법인은 오래 근무한 숙련공의 비중이 높다”며 “프로젝트마다 변하는 새로운 조건(스펙)의 타워를 생산하기에 최적화돼 있다”고 했다.

2026년부터 미국 육상풍력 타워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꼽힌다. 정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육상풍력 타워 주요 부품 기업이기 때문에 가격협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