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2% 가까이 빠지며 1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09%) 내린 2439.7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9.75포인트(0.4%) 오른 2451.60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다가 이내 하락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739억원, 597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 투자자는 홀로 2254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90억원, 555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그간 하락세를 보이던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등은 반등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현대모비스, 카카오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쟁이 붙은 고려아연은 이날 27만9000원(13.95%) 오른 227만9000원에 거래되며 또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8포인트(2.29%) 내린 655.5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4포인트(0.04%) 내린 670.70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는 1년 내 최저치다. 외국인이 홀로 13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억원, 157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HLB, 리가켐바이오, 휴젤, 클래시스 등 시총 상위 종목 다수가 하락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정치적 긴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개인까지 매도세에 나서며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갑작스럽게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7244억원어치를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