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CI.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텍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정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3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보다 약 19% 내린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앞서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희망 공모가 범위를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모집 예정 주식 수는 155만주를 유지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842곳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의 92%인 777곳 기관이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에 가격을 써낸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199대 1을 기록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0년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로 설립됐다. 제일약품이 지분 54.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상장 후 지분율은 46.28%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 허가를 받으면서 주목받았다. 올해 3분기까지 60억원 매출을 냈다.

시장에선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수요예측이 예상외 흥행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공모가 하향 조정에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다.

최근 공모주 시장은 한파를 맞았다. 상장일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서다. 수요예측 후 상장 철회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 바이오 기대주로 손꼽혔던 오름테라퓨틱만 해도 지난달 29일 상장 철회를 택했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받아든 게 원인이 됐다.

기관 투자자들은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큐보 외에도 네수파립을 파이프라인으로 갖춰서다.

이번 기업가치 산정에 자큐보만 포함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기업가치 산정 가시적 수익 단계에 있는 자큐보만을 포함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공모금액은 기존 248억원에서 202억원으로 줄게 됐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1405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오는 9~10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