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가 2500선을 내주며 하락으로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2496.93으로 출발해 오전 9시 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7.49포인트(0.70%) 오른 2487.49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팔자’다. 각각 657억원, 31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967억원 순매수 중이다.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전날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단행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3%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 그러면서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잠재성장률(2%)도 밑도는 수준이었다.
종목별로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에 파란불이 켜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대 하락 중이다. 기아 주가는 2% 넘게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포인트(0.24%) 내린 692.7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41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종목들의 주가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휴젤을 제외한 9개 종목의 주가가 약세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주가는 2% 넘게 내리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0.12%) 오른 1394.65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