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2026년 말까지 2년여간 일부 계좌 이용자들에게 국내·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와 달러 환전 수수료를 무료화한다.

26일 메리츠증권은 지난 18일부터 2026년 말까지 자사의 ‘수퍼365계좌’ 이용자에게 국내·미국 주식 수수료, 달러 환전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국내 주식은 0.009%, 미국 주식은 0.07%의 거래 수수료를 적용했다. 기존 달러 환전 수수료 우대율은 95%였다. 또 메리츠증권은 미국 주식을 매도할 때 내야 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수료 0.0008%와 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 수수료 0.0036396% 등도 증권사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메리츠증권 측은 해당 계좌를 이용하는 기존 고객, 신규 계좌 개설 고객 모두에게 이 같은 혜택이 적용된다고 했다. 증권가에서는 “해외 주식 수수료 수입 비중이 낮은 메리츠증권이 개인 투자자(리테일) 영역을 강화하기 위해 선제적인 변화에 나섰다”는 반응이 나온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 18일 이벤트를 시작한 이후 일 평균 개인 투자자들의 신규 계좌 개설 건수가 20배 정도 늘어났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거래 비용이 줄면 수익이 그만큼 커지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