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여의도 현대차증권 본사. /현대차증권 제공

현대차증권이 2000억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27일 약세다. 장중 1년 내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기준 현대차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280원(14.54%) 내린 752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증권은 장중 7350원까지 주가가 하락하며 1년 내 최저가를 다시 썼다.

이는 26일 현대차증권이 발표한 2000억 규모 유상증자의 여파로 풀이된다. 현대차증권이 신주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 2000억원은 현재 현대차증권의 시가총액인 2331억원과 유사한 규모다.

신주 상장으로 주주가치 희석도 불가피해 보인다. 현대차증권은 유상증자를 통해 3012만 482주의 신주를 상장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존 상장주식 수(3171만 2562주)의 94.98% 수준이다.

통상 대규모 유상증자는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되는 만큼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