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두산테스나가 주요 고객사의 보수적 설비투자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18일 전망했다. BNK투자증권은 두산테스나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18% 하향 조정했다.
두산테스나는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 987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첨단 이미지센서(CIS) 관련 설비의 가동률이 올랐지만, 모바일용 시스템온칩(SoC) 가동률이 낮아진 영향이 더 컸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도 차량용 SoC는 가동률 80%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모바일 프로세서(AP)나 컨트롤러 칩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CIS도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말에 나타나던 플래그십 모델용 엑시노스 AP 물량 증가 효과도 올해는 부진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 비메모리 반도체 구조조정 영향이 두산테스나에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테스나의 실적 성장 둔화가 불가피해 보이고, 2025년 보수적으로 설비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두산테스나의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평가) 바닥 수준인 만큼, 장기적으로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