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일 JYP엔터(JYP Ent.)에 대해 그룹 ‘스트레이 키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내년 재계약에 따른 매출원가율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JYP엔터의 종가는 4만8850원이다.

스트레이 키즈.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KB증권은 JYP엔터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1% 늘어난 15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5.5% 감소한 3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인 388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 9집 ‘ATE’가 308만장 판매되고, 그룹 ‘엔믹스’의 미니 3집이 63만장 판매되는 등 3분기 앨범 총판매량이 전년보다 41.6% 증가한 439만장을 기록하면서 음반 매출이 같은 기간 39.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진행됐던 스트레이 키즈의 일본 팬 미팅 4회, 그룹 ‘있지(ITZY)’의 일본 공연 4회 등이 3분기 매출로 이연되면서 콘서트 매출도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JYP엔터 내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초기 성과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JYP360의 굿즈 자체 제작 및 ‘팬즈’ 팬덤 플랫폼 사업 영역 확장으로 투자성 비용 부담이 증가했다”며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빠른 성장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스트레이 키즈의 재계약에 따른 매출원가율의 상승이 불가피함에 따라 JYP엔터에 대한 실적 타격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 키즈의 재계약의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7.9%, 24.2% 낮춰 잡았다”며 “이는 목표 주가 하향 조정의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2분기부터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증가한 점과 라우드(LOUD) 프로젝트 보이그룹의 데뷔로 아티스트 파이프라인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점으로 인해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