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4년 10월 31일 16시 5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컴투스의 미디어 계열사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가 계열사 통합 후 두 번째 투자 유치를 검토 중이다. 에이투지엔터는 컴투스의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가 지분 61.77%를 보유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3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에이투지엔터는 최근 투자 유치를 추진하기 위해 기존 재무적 투자자(FI)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 유치 규모는 300억~350억원, 프리 밸류에이션(투자 전 기업가치)은 5000억원 안팎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투지엔터는 지난 2022년 7월 컴투스 자회사 이미지나인컴즈와 고즈넉이엔티, 에프포스트, 팝뮤직 등 4개 계열사를 통합해 설립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고즈넉이엔티가 지식재산권(IP) 기획·개발과 함께 영상화 판권을 확보하고, 이미지나인컴즈가 영상 제작과 채널 편성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배급을 진행한다. 에프포스트는 촬영 장비 렌탈과 후공정 작업을, 팝뮤직은 음반 제작과 공연 사업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이투지엔터는 CJ ENM의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과 손잡고 tvN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한 ‘사랑의 불시착’을 뮤지컬화해 해외로 진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업계에서는 에이투지엔터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의 신부’와 ‘신병’ 제작, 자회사 메리크리스마스가 디즈니 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풀카운트’를 공동 제작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에이투지엔터는 지난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110억원을, 이듬해 초에는 브릿지 성격으로 2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법인 통합 후 처음으로 디에스자산운용과 신한캐피탈이 공동 조성한 ‘디에스-신한 콘텐츠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로부터 28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VC 업계 관계자는 “에이투지엔터와 기존 투자자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시장 분위기를 살피는 단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