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사회공헌 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쇠락해 가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겠다는 취지에서다.
기업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IBK희망디자인’은 기업은행 디자인경영팀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노후화된 지역 상권의 점포 간판, 차양막 교체 등을 지원한다. 디자인 중심의 사회공헌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IBK희망디자인’을 통해 서울 염천교 수제화거리와 대구 대신동 양말골목 소재 총 37개 점포의 차양막 원단을 교체하는 등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영세 소상공인의 영업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염천교의 경우 45개 점포의 낡은 간판을 통일감을 가진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진열대도 현대적인 모습으로 바꿔, 고루한 이미지 대신 문화가 있는 거리로 변신하는 것이 목표였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3월부터 간판을 디자인하고 현장을 점검한 뒤 5월부터 간판 제작 및 시공을 진행해 100m에 달하는 거리의 45개 점포에 전부 새 간판을 설치했다.
기업은행은 앞서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IBK희망디자인’ 지원 상권으로 이 두 곳을 선정해 차양막 설치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일회성 지원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올해 다시 찾아가 사후관리를 해준 것이다.
김성태 은행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구두거리이자 100년의 역사와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염천교 수제화거리 판매점을 방문해 수제화를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 지원 상권도 정기적으로 관리해 국책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IBK희망디자인’의 지원 상권으로 충북 청주에 있는 충북산업용재유통단지를 선정해 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완공 예정이다.